자영업자 두 달 새 20만 명 폐업…전체 550만 명 ‘코로나 수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내수 침체 장기화에 자영업자가 최근 두 달 동안 2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입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당시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 2009년 500만 명대로 줄어든 자영업자 수는 이후 560만∼570만 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550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엔데믹 직전인 2023년 1월 549만 명까지 줄어든 뒤엔 지난해 11월 570여만 명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말 다시 급감했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의 자영업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자영업자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2.0%였습니다.

올해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62.2%, 61.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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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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