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그의 어머니' 4월 초연…김선영, 7년 만에 연극 무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우 김선영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국립극단은 연극 ‘그의 어머니’가 다음 달 2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고 7일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작품으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하룻밤 사이 세 여자를 강간한 아들의 범죄 형량을 감량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의 본능에 대해 다룬다.

어머니 ‘브렌다’ 역으로는 배우 김선영이 나선다.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한 김선영은 2018년 ‘낫심’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그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일타스캔들’, 영화 ‘세자매’ 등에서 각각 다른 엄마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아들 ‘매튜’ 역은 최호재, ‘제이슨’ 역은 최자운이 연기한다. 브렌다의 친구이자 변호사로 갈등을 점화하는 ‘로버트’ 역은 홍선우가 맡는다.

연출은 류주연 연출가이 책임진다. 류주연 연출가는 ‘그의 어머니’에 대해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한 사람, 어쩌면 우리 모두의 본능적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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