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지연' 진천 풍림아이원 사전점검 또 미룬다

[진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입주 지연으로 질타를 받는 충북 진천군 대단지 아파트 시행사가 공사 미비로 사전점검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7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시행사 (주)대명수안은 이날 군과 협의 끝에 8~10일 예정됐던 사전점검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사전점검은 주택법에 따라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하자 여부를 들여다보는 절차로 통상 공사 마무리 후 진행한다.

이 시행사는 공사를 끝내지 않은 채 지난달 22~24일 사전점검을 강행하려다가 수분양자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수분양자들은 시행사의 행태를 계약 해지와 보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고, 시행사는 사전점검을 2주 뒤인 3월 8~10일로 미뤘다.

사전점검일이 도래했음에도 공사에 진척이 없자 수분양자들은 지난 4일 집회를 열고 사전점검 재연기와 손해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의회도 6일 시행사 대표를 만나 지연 보상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명수안은 8일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만나 사전점검일, 보상 협의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진천읍 교성리 일원 35만5227㎡의 터에 2540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대명수안은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을 이유로 입주 예정일을 2023년 10월31일에서 2024년 6월, 2024년 10월, 2025년 3월로 세 차례나 연기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지난해 5월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대금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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