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삼부토건 대응TF' 구성 검토…"김건희 연루 의혹"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경록 한이재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김건희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해당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AI강국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건희 연루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이 건에 대해 ‘김건희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대통령 부부가 사익 편취에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의혹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면 국정농단”이라며 “김건희 방탄 의혹을 떨치려면 즉각 금감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할 것을 금감원장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권력형 비리 삼부토건 주가조작 대응TF'(가칭)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이재명 대표 사법정의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으로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두 번째 ‘내란 종식·민주 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knockrok@newsis.com, nowo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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