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난겨울 역대급 건조…대형 산불 위험 여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겨울 강원지역은 기상 관측 이래 손에 꼽힐 정도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해 강원도의 평균 강수량이 22.7mm로 평년의 27.5%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상 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역대 1위로 가장 많았던 지난 2023년 227㎜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강수량이 적은 원인으로는 겨울철 우리나라 동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북풍이 주로 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봄이 시작되는 3월 첫 주말 연휴부터 도내에 많은 눈이 내려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일부 해소되기도 했지만, 겨울철 강수량이 매우 적었고 봄철에는 산불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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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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