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보낸 이수현 "보고싶은 마음이 날 지켜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남매듀오 ‘악뮤(AKMU)’ 이수현이 절친했던 고(故) 김새론을 떠나보낸 뒤 약 3주 만에 심경을 전했다.

이수현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수현이가 꿈에 나왔다. 도시 전망이 좋은 어딘가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자 자신의 안부를 물어봐줘 고맙다며 반응했다.

두 사람은 앞서 JTBC 음악 예능물 ‘비긴어게인2’에서 박정현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림은 해당 글에서 “최근 있었던 좋지 않은 일로 인해 한참을 걱정했던 기억 때문인가 싶다. (수현이)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이 되지만 어떻게 안부를 물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며 김새론의 부고를 간접 언급했다.

이어 “물고기가 헤엄치면서 강을 의식하지 않듯이, 시간 속에 있을 때는 무언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어렵다”라며 “하지만 시간과 감정은 서로를 품으며 진화하는 것 같다. 보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서로를 지켜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림의 애틋한 걱정에 수현은 화답했다. 수현은 하림 게시물에 “나의 가장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지만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부지 보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저를 지켜주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수현은 김새론이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을 당시 한솥밥을 먹으며 친한 사이가 됐다. 이수현이 김새론보다 한 살 많은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절친’으로 지내왔다.

이수현은 특히 JTBC 예능물 ‘독립만세'(2021) 등에서 김새론 그리고 배우 김보라와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직후 빈소로 한달음에 달려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샤이니 온유 콘서트 게스트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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