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일 본부 중회의실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지역 유수 기업, 연구기관과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기반 스마트 물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수요맞춤형 물관리 시설 수요자원화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3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과 기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공정 최적화를 공동 연구한다.
이밖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실시간 수질 점검 및 시스템 구현 등 스마트 물관리 온라인 체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상수처리 공정의 에너지 절감 5%와 피크 전력 감축률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수처리 공정의 에너지 절감 10%, 피크 전력 분산율 10%를 목표하고 있다.
울산시는 단계적으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를 구축할 경우 수돗물 생산과 공급 과정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수질 안전성 강화, 에너지 사용량 절감, 탄소 배출 감축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명수 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학과장은 “대학의 최첨단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울산시의 물관리 시스템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환경공학, 에너지 공학,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물관리 모델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혁신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를 구축하겠다”며 “지능형 물관리 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에너지 절감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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