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제조용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조사대상 집단급식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시설 약 460개소다.
전년도 미검사 시설, 집단급식소, 영유아 대상 보육시설, 학교를 우선 대상 시설로 선정해 조사한다.
주요 조사 항목은 노로바이러스, 에이(A)형 간염바이러스 등이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즉시 해당 시설과 관할 기관에 통보해 소독 등 개선 조치한다.
해당 지하수는 바이러스 불검출 확인 시까지 식품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 시설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며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해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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