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다 화재 현장 목격하고 신속 대처한 의용소방대장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청사 개청식에 참석 후 귀가하다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의용소방대장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충남 당진 서혜경(52) 합덕읍의용소방대장.

28일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서 대장은 전날 오후 2시35분께 합덕읍 의용대 청사 개통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강면 창리 한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서둘러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 있던 어르신 2명을 대피시켰다.

서 대장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대원 8명을 동원해 35분 만인 오후 3시10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창고 일부만 불에 타 피해는 크지 않았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화재가 일어난 창고가 다른 민간시설과 가까워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며 “서 대장의 신속한 대처와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인명 피해는 물론 화재 확산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대장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의 훈련 덕분이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경각심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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