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BC·가을야구,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앵커]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KBO리그에 복귀했지만 아쉬운 팀 성적에 고개숙인 선수.

바로 한화의 류현진 선수입니다.

올해만큼은 다를 것이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는데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신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140km에 육박하는 류현진의 직구에 더그아웃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오키나와까지 날아온 한화 팬들의 응원에 답하듯, 류현진은 초구부터 묵직한 스트라이크를 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전지훈련 중 첫 실전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뿌리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몸 상태임을 알렸습니다.

<류현진/한화이글스 투수> “분명한 거는 일단 지금 이 시기의 작년보다는 훨씬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한화로 돌아오겠다’ 는 약속을 지키며 지난 시즌 KBO리그에 깜짝 복귀했지만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단연 목표는 새 구장에서 하는 가을야구입니다.

<류현진/한화이글스 투수> “저도 한 번도 못 봐서 너무 기대되고요. 처음에도 얘기했다시피 저희 팀 모든 선수들이 다 기대하는 바이고요. 새 구장에서 꼭 가을 야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내년에 열리는 WBC 출전 역시 의욕을 보였습니다.

<류현진/한화이글스 투수> “정말 내년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됐기 때문에 조금 욕심이 나는 부분은 사실인 것 같아요.”

<신현정 기자> “염원하던 새 구장에서 시즌을 여는 독수리 군단. 에이스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한화의 기분 좋은 첫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류현진 #한화이글스 #독수리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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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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