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체 건조 잠수함 4월 해상승인평가 시작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대만 최초 자체 개발 잠수함인 하이쿤(海鯤)함이 계획대로 오는 4월 해상승인시험(SAT)을 시작한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하이쿤함 해상승인 절차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일부 대만 언론은 항만승인시험(HAT)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이며, 일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SAT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건조 과정에서 전력 공급 불안정으로 일부 부품이 연소됐고, 연소된 부품의 수가 예상보다 많아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쑨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전력 공급 불안정 문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배터리 설치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쑨 대변인은 “다음 단계인 SAT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만 국방부의 계획대로라면서 SAT는 오는 10월에 끝나고 잠수함은 11월에 군에 인도된다.

하이쿤함은 지난해 9월28일 진수했다.

대만 IDS 잠수함은 대만 자체 설계를 바탕으로 미국, 영국, 호주, 한국, 인도, 스페인 등의 기술과 부품, 인력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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