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일부에선 금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는데요.
골드바 품귀 현상이 잇따르고 편의점 자판기를 이용해 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늘어나는 금 수요에 유통업계는 소비자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나날이 오르고 있는 금값.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김준하 기자> “최근 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들도 여러 구매처에서 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나 금은방에서 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편의점 금 자판기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이용희 / GS리테일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최근 들어서 금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편의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 자판기에 대한 고객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편의점 업체의 금 자판기를 통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3천만원 가량의 골드바가 판매됐습니다.
홈쇼핑을 통해 금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 홈쇼핑업체에선 올해 들어 금 관련 액세서리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고, 순금 주문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 관련 상품의 인기 역시 단기간에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금에 대한 안정성을 더 크게 보는 그런 사회가 아닌가, 굉장히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매가 되면서 소형화된 금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금 가격의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유통업계도 대내외 경제 상황과 소비심리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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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