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 ‘김값’에…어업생산금액 사상 첫 10조원 돌파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김값이 폭등하면서 어업생산금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10조918억원으로 전년보다 6,549억원(6.9%) 증가했습니다.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는 해면 양식에 해당하는 김류·넙치류 등의 산지가격이 상승하고, 원양어업의 오징어류·가다랑어 등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반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361만톤(t)으로, 전년보다 8만1천t(2.2%) 줄었습니다.

연근해에 어종 유입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고등어류, 살오징어, 멸치 등 생산량이 감소했고 해면 양식의 바지락, 우렁쉥이(멍게) 등도 고수온으로 폐사하는 등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어업별로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84만1천t으로 전년보다 11만1천t(11.6%) 감소했고, 해면양식업도 3만6천t(1.6%) 감소한 224만9천t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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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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