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격파…2위 BNK와 1.5경기 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위 탈환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7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위 삼성생명(17승 12패)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부산 BNK(18승 10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직전 BNK전(63-58 승)에 이어 신한은행전을 잡으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특히 봄 농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신한은행을 꺾었기에 더욱 값졌다.

2점슛 성공률(62.5% 대 47.1%), 3점슛 성공률(40.9% 대 33.3%) 등 슛 정확도에서 우위를 점한 게 컸다.

주인공은 자유투 1개, 2점슛 5개, 3점슛 4개를 쏴 23점을 기록한 강유림이었다.

여기에 김아름(18점), 배혜윤(10점 9도움)이 함께 힘을 보태 삼성생명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안방으로 청주 KB국민은행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신한은행(11승 18패)은 동률인 국민은행을 따돌리지 못하고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은행(64-54 승)에 이어 삼성생명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32점을 몰아쳐 한때 26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역전은 무리였다.

신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BNK 원정을 잡고 봄 농구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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