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길원옥 할머니 영면으로 생존자 일곱 분…일제강점기 피해자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6일) 별세한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길원옥 할머님께서 영면에 드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7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평균 연령 95.7세”라고 짚었다.

이어 “고령의 피해 생존자들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하여 강제 징용 등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겠다”며 “극우 세력이 역사를 왜곡하여 피해자를 모욕하고 신변의 위협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여성가족부는 전날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길원옥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세. 길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