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무학여자고등학교 화재와 관련해 16일 오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교육감, 실·국장, 안전총괄담당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학교 관계자 등 관련 부서 모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학사일정 정상 운영 ▲운반급식 운영 ▲정밀안전진단 실시 ▲설계 및 공사 추진 ▲복구 예산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급식 운영비 및 시설 긴급 복구비 등의 신속한 지원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학교 교육 환경을 안정화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별관 식당 건물 화재에도 입학식과 개학식 등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급식도 운반 급식으로 긴급 전환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화재 원인은 17일 전문가들의 현장 감식 이후 정확히 나올 예정이며 화재 피해와 관련해 건물의 외벽이 불연성 소재로 마감돼 내부까지 불이 번지지 않아 건물 전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화재 건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시설복구 방안을 마련 중이고 2학기 내 급식은 정상 운영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신학기 대비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외 시설물 등 안전 위험 요인도 철저히 점검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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