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동안 야외 활동을 계획한 분들 많을 텐데요.
날은 온화하겠지만 공기가 탁해서 마스크가 필요하겠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에선 산불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짝 한기가 물러가자, 낮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아침에 입고 나온 겉옷은 이미 거추장스러워 손에 들고 다닙니다.
온화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며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불청객 미세먼지까지 같이 건너 오면서 짙은 안개가 낀 듯, 도심 하늘은 뿌옇게 보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 오염물질은 주말에 전국 대부분으로 확산하겠습니다.
국외에서 건너온 오염물질에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경북 등 곳곳에서 공기 질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이 지나는 제주와 전남, 경남 일대에서는 겨울비가 내립니다.
<남민지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오전부터 16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에는 최대 40㎜의 비가,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겠습니다.”
올겨울에 눈비가 적은 강원 영동 등 동해안으로는 건조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주말 동안 화재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화한 날씨는 주말을 지나며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영상으로 오른 서울의 아침 기온은 다음 주 초부터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파 수준은 아니더라도 큰 기온 변화로 인해 체감하는 추위가 심할 걸로 예상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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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