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사건’ 피해자 편의점 직원 숨져…가해자는 구속

[연합뉴스 제공]

지난 12일 발생한 ‘시흥 흉기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 편의점 직원이 병원 치료 중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주거지에서 의붓형 B씨를 흉기로 살해한 A씨는 주거지 인근 편의점으로 가 20대 직원 C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치료받다가 하루 만인 어제(13일) 오후 8시 50분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오늘(14일) 구속됐습니다.

A씨는 검거 당일 1차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에는 범행 과정에서 부상한 손 부위 등에 대한 수술을 받느라 추가 조사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신빙성이 다소 떨어져 망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으며, 한 달가량 약을 먹다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비슷한 기간부터 모친을 비롯해 의붓아버지, 그리고 의붓형 B씨와 한집에 거주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치료를 받지 않던 A씨의 증세가 점차 악화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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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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