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매·간병보험 70% 급성장…보험업계도 신상품 연달아 출시

[연합뉴스 제공]

고령화 시대에 치매·간병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자, 보험업계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조회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치매·간병보험 합산 초회보험료는 883억6,60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0.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계속보험료(초회보험료 이후 두 번째부터 보험 만기까지 계속 납입하는 보험료)는 2조8,318억6,662만 원으로 약 36% 늘었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간병비 부담이 커진 결과입니다.

국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지난 2018년 8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1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사들도 이에 맞춰 관련된 상품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중증 치매 외에도 경도인지장애, 최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등 보장 범위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교보생명의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은 중증치매와 경도·중등도 치매 발생 시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평생 지급합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출시한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에 신규 특약인 ‘치매 CDR(임상 치매 등급) 척도 검사지원비’를 포함했습니다.

흥국화재는 업계 최초로 치매치료제 ‘레켐비’ 보장 특약을 탑재한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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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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