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통화…종전협상 논의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하며 종전협상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방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통화는 아주 좋았고, 그도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유선회담 이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각자의 팀이 즉시 종전협상을 시작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종전협상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과 관련해 많은 주제들을 논의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은 금요일(14일)에 예정된 뮌헨안보희의에 대해 논의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그곳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오는 14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 구체적으로 종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가 긍정적이길 희망한다”며 “불필요한 대규모 살상과 파괴가 발생한 이 말도 안되는 전쟁을 멈춰야 할 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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