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토탈 인테리어기 현대리바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전년(영업적자 341억원)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현대리바트가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3년 이후 1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 업체인 한샘 매출액(1조9084억)보다는 소폭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 늘어난 것은 아파트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 증가와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인테리어 수요 확대, 해외 사업 호조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4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흑자를 지속했다고 현대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의 경우 B2C 가구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 적자폭이 개선됐으나, 통상임금 지급 등 비용 증가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선행공정 지연으로 빌트인 공급 시기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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