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올해 보육지원에 617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공보육 기반 확대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 안전과 신뢰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누리과정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정부 인건비 미지원 시설인 민간·가정 어린이집 이용 아동에 대한 부모부담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각 5000원 인상하게 된다.
대구시는 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무상교육 차원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학부모 실비부담 경비 수납한도액 중 입학준비금과 특별활동비는 국·공립과 국·공립 외 어린이집 구분을 단일화해 조정했다.
현장학습비와 차량운행비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최소한의 금액인 연 1만원, 차량운행비는 월 2000원 각각 인상된다.
교재교구 구입을 위한 특성화비용, 행사비, 급식비 등은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정경제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모두 동결했다.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자부담교육비도 지난해에 이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대구시의 누적 출생아 수는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국(평균3.0%) 주요 도시 중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출생률 상승은 지역사회 전반의 보육환경 개선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보육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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