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49.1%·연장 46%…여야, ‘중도 잡기’ 사활
[앵커]
‘조기 대선’ 국면이 예열되면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과 유지를 원하는 여론이 근소한 차이로 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여야는 전통적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 포섭을 위해 손을 뻗고 있는데요.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답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같은 시기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의견이 51%, ‘정권 연장’ 의견이 42%로 집계됐습니다.
갤럽 조사의 경우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 교체론이 우위를 보였지만, 정권 유지를 옹호하는 여론도 상당히 결집된 모습입니다.
지지층의 결속력을 확인한 만큼, 이제 여야는 중도층 잡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중도층의 44.8%는 ‘정권 연장’, 50.6%는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변한 상황.
그래서 마음이 더 급한 건 국민의힘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설 연휴 용산구 한남파출소를 격려 방문한 데에 이어 영등포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의료가)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생에 여러번 가야하니까 익숙한데, 제공자 입장에서 보는 거는 굉장히 또 내부가 복잡하고, 어렵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금개혁’을 새로운 이슈로 띄우며 민생 의제 선점을 시도했습니다.
이 대표는 “2월 중 모수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 정책위의장에게 지시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접전 흐름으로 갈수록, 중도층을 잡기 위한 양당의 실용주의 노선 역시 강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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