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여성이 새해맞이 폭죽 구경을 갔다가 만난 강아지를 안아주는 따뜻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새해 전날 폭죽놀이를 즐기기 위해 나갔다가 강아지 한 마리가 폭죽 소리에 불안해하며 떠도는 모습을 봤다.
강아지가 차에 치이거나 다칠까 봐 걱정된 A씨는 차에서 내려 강아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줬다. 강아지의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있었기에 폭죽이 끝날 때까지 약 30분 동안 A씨는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고 한다. 폭죽이 잦아들자 안정된 강아지는 A씨를 떠났다.
며칠 후 강아지가 걱정된 A씨는 다시 그 장소를 찾았는데, 해당 강아지는 유기견이 아닌 주인이 있는 강아지였다고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많은 누리꾼은 “작은 생명에도 친절을 베풀다니” “계속 쓰다듬어주는 여성도, 가만히 의지하는 강아지도 너무 따뜻한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폭죽이 강아지에게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준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11월 태국에서 7개월 된 강아지가 폭죽 소리에 놀라 숨졌으며, 중국에서도 폭죽 소리에 놀란 강아지가 도로로 뛰어들었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반려동물 영양사 플로렌스 찬은 “축제 기간 동안 반려동물에게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4배 더 민감한 청력을 가지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죽이 터질 때 반려동물을 집 안에 두고, 음악을 틀어주거나 간식을 제공해 폭죽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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