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동맹이자 친구인 한국서 계엄 소식에 우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한국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4일(현지시각) 수도 베를린 연방의회에서 “한국과 같은 동맹이자 친구인 국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매우 우려스럽다.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령 해제 소식까지는 접하지 못한 채로 한국 상황에 우려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29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계엄 선포 150여 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2분께 여야 의원 190명이 국회에 모여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계엄령 선포 6시간께 만인 이튿날 오전 4시30분께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고 오전 5시40분께 대국민 담화로 “국회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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