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후티 격퇴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 동참할 수도…곧 결정”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데 대해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에 동참할지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곧 결정을 내리겠다”며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민간 인프라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좋지 않다.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나는 이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또다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AFP통신은 사우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날 오후 3시께 킹칼리드 공항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역 병원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수십 명이 부상했고, 이 중 5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사우디 지역 당국자 2명은 AP통신에 킹칼리드 공항이 또 공격받았고, 공항에서 대피 조치가 이뤄졌으며 항공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은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 격퇴 및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에 돌입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작전을 벌여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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