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일(현지 시각) 뉴욕주 주지사 지원 유세에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60)이 깜짝 등장했다.
타이슨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유세장에도 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 후보 브루스 블레이크먼 지원 유세에서 연설 도중 타이슨을 무대로 불렀다.
타이슨은 “트럼프와 이 자리에 있게 돼 기쁘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내려갔다.
그는 “3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좋아 보인다”며 “저 사람과는 절대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서 객석에 있던 타이슨을 발견하고 고 농담했다. 이어 “전성기에는 코너에서 사람들이 붙잡고 있어야 했다”고 회상한 뒤 “상대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 같았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타이슨이 블레이크먼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브루스가 경호가 좀 필요했던 모양인데 딱 맞는 사람을 골랐다”며 “누구 옆에 서야 하는지 잘 안다”고도 했다. 이후 타이슨을 무대로 불러 올렸다.
트럼프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자 캐시 호컬이 주지사로 있는 이곳에서 블레이크먼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하며 그가 뉴욕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시민들이 더 낮은 세금, 더 저렴한 에너지, 더 안전한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공화당 후보들을 전 선거에서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종종 사용한 것으로 “제발 내가 투표 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투표 용지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크먼이 당선될 경우 워싱턴에서 직접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트럼프는 뉴욕의 세금, 공공요금, 공공안전 문제를 두고 호컬 주지사를 맹렬히 비난하며, 블레이크먼이 국내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고 가계 비용을 절감해 주의 경제적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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