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흰 머리 옅은 백발의 어르신들이 신명 나는 가락과 다채로운 공연 속에서 활기찬 가을날을 즐겼다. 지역 복지관이 노인의 날을 맞아 마련한 섬세한 문화 자리가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경기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제30회 노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 문화축제 ‘가을, 문화를 선물하다’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휴식의 장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문화 공연이 있었다. 복지관 실버밴드의 경쾌한 연주를 시작으로 성악, 트로트 장구, 색소폰·오카리나 합주, 트로트 무대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 잔치와 청년들의 활기 넘치는 치어리딩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을 채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화사한 미소가 피어났다.
어르신들은 쏟아지는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축제의 주인공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연 이후에는 복지관에서 정성껏 준비한 노인의 날 기념 특별 오찬을 나누며 다정한 담소를 이어갔다.
복지관은 지난 6~8일 행사 기간 내내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간식 제공과 함께 웰컴티를 나눈 ‘가을 영화관’부터 생필품 바자회, 배움의 결실을 선보인 ‘작품정원’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함께한 이모(76)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해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정성스레 준비해 준 덕분에 마음 편히 웃고 즐길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아이처럼 신나게 어울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재혁 관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따뜻한 문화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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