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 미국 시놉시스(Synopsys)가 반도체 설계효율과 개발속도를 올리기 위해 중국 인공지능(AI) 연구소,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들과 기술 협업을 모색 중이다.

일본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는 시놉시스가 자체 EDA 툴의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현지 반도체 설계 생태계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AI 스타트업, 연구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력 논의는 반도체 설계 공정에 차세대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회로 배치, 최적화, 검증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려는 시놉시스의 AI 전환 전략 일환이다. 최근 회로 미세화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반도체 설계 복잡성이 가중됨에 따라, 글로벌 EDA 기업은 생성형 AI와 LLM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 기술 확보를 추진해 왔다.
시놉시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설계 수요가 높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유지·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 추진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망에 저촉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미국 상무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뿐만 아니라 첨단 EDA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 및 기술 지원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