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의 단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기보다 꾸준히 달러를 사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구독자 128만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 ‘전인구경제연구소’에 출연한 재무설계 전문가 최혜실 대표는 달러 투자 전략을 설명하며 “먼 미래를 길게 봤을 때 달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오늘이 가장 싼 시기”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달러 매수 시점에 대해 “‘오를 때 사나요, 내려갈 때 사나요’라고 묻는데 그냥 계속 사는 것”이라며 “원화를 고정해두면 비쌀 때는 덜 사고 쌀 때는 좀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환율이 싸냐 비싸냐를 따지기보다 꾸준하게 내가 얼마의 달러를 가지고 있느냐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와 주식의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5대5 코어 시스템’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50%는 달러로 가지고 있고, 50%는 S&P500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달러는 환매조건부채권(RP) 같은 현금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S&P500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와 주식의 움직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상황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달러가 올라가는데 주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달러를 가지고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이 올라갈 때는 주식으로 돈을 벌고, 달러가 올라갈 때는 달러로 돈을 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에 따른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20대, 30대, 40대 초반까지는 S&P500 같은 걸 통해서 자산을 키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면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노후를 준비하는 분들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것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환율을 예측해 사고파는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환율이 얼마까지 올라갈지 얼마까지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그걸 맞히려고 하지 말고 내가 꾸준하게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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