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도로 주행 중 연료가 떨어져 차량이 멈춰 서자 운전자가 직접 휘발유를 사 와 주유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도로 모퉁이에 차량을 세워둔 채 직접 연료를 넣고 있는 한 운전자의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아주머니가 연료가 바닥나 차가 멈추자 코너에 차를 세운 후 휘발유 사 와 넣고 있다”며 “코너에 차를 장시간 세우면 민폐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색 소형 차량이 도로 모퉁이에 비상등을 켜둔 채 멈춰 서 있고, 한 운전자가 차량 뒤편에서 직접 연료통을 들고 휘발유를 주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로 모퉁이에 차량을 세워둔 점을 지적하며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반면, 비상 상황에서 끝까지 상황을 해결하려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엔진오일도 안갈고 기름만 넣고 다니실듯하네요”라며 미리 연료를 충전하지 않은 운전자의 부주의를 지적했다. 도로 모퉁이에 장시간 정차하는 행위가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하하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대다수의 네티즌은 운전자의 책임감 있는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정도면 아주 책임감 있는 여사장님임”이라며 옹호했고,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저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지. 미리 주유 안한건 아쉽지만”이라며 상황의 불가피성을 인정했다.
이어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인데요”, “여사님 대처능력 좋다” 등의 평가가 잇따랐으며, “당연히 미리미리 주유하셨으면 최고로 좋았겠지만 이 정도 일처리 능력이시면 최고라고 본다”는 의견도 힘을 받았다.
제보자의 지적을 역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코너에 세우는거 민폐인거 몰라 세웠겠냐. 저 상황에서 할수 있는 최선을 하는건데 사진까지 찍어 이렇게 올리는게 맞나”라며 제보자의 지적이 과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운행 중 연료 고갈로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춰 서면 신속히 비상등을 켜고 안전조치를 한 뒤 보험사 비상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인근 주유소에서 연료를 확보해 조치해야 한다. 도로 위 정차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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