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UAE 정상급 접촉…”갈등 접고 미래 함께 만들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간 갈등을 뒤로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13일(현지 시간)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측이 “과거의 장을 넘기고 미래를 바라보며 이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과 UAE 간 이뤄진 최고위급 접촉이다.

UAE는 지난달 이란과의 무역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란이 UAE를 비롯한 다른 역내 국가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UAE 국민과 다른 역내 국가 국민을 “형제”라고 부르면서 오랜 무역 관계와 상호 지원의 역사를 강조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에 미군기지가 주둔하는데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전쟁 기간 걸프지역의 군사기지를 이란 공격에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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