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참사에 9월 7일 국가 애도일 지정…”희생자 추모”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네팔 정부가 대규모 홍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오는 7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했다.

3일(현지 시간) 네팔 매체 마이리퍼블리카, 히말 프레스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라수와(Rasuwa) 지역 홍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9월 7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대변인이자 교육부 장관인 사스밋 포카렐은 이번 결정이 국무회의에서 내려졌다고 밝혔다. 국가 애도일은 참사가 발생한 지 13일째 되는 날에 맞춰 진행된다.

이날 네팔 전역의 정부기관은 물론 해외 네팔 대사관과 외교공관에서도 국기를 조기로 게양할 예정이다.

네팔 정부의 결정문에는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Bhotekoshi River)에서 발생한 전례 없이 파괴적인 홍수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사 발생 13일째인 9월 7일 월요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한다”고 명시됐다.

이어 “이날 네팔 전역의 정부기관과 해외 네팔 대사관 및 외교공관에서는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고 밝혔다.

포카렐 장관은 이번 국가 애도일이 홍수로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8일을 ‘Z세대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라수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산업체, 기업들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통합 기업 재건 계획에 따라 세금 및 관세 면제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는 홍수 피해 주민들의 생명 구조와 긴급 구호를 위한 500만 달러(약 67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된 보안요원과 공무원에게 위험수당과 식비를 지급하고, 구조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경우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수색·구조 작업 중 사망할 경우 유가족에게 100만 네팔 루피를 보상하기로 했다.

포카렐 장관은 홍수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정부가 전적으로 보호하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하고, 기부기관들과 협력해 임시 거처와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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