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육로 수색에 네팔軍 협력…수색범위 넓어질 듯”

[카트만두=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네팔 홍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육로로 수색팀을 파견한 가운데 네팔 군도 수색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상태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31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속대응팀을 현장 가까이 육로로 보낸다고 하니 (네팔)군 쪽에서 협조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날 9명으로 구성된 육로 수색팀이 투입돼 홍수 피해를 입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이 있는 라수와 지역의 람체를 거쳐 실종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위어댐 인근의 둔체까지 이동했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 차량 3대에 나눠타고 카트만두의 주네팔대사관을 나선 수색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람체, 이어 오후 5시53분께 둔체에 도달했다.

해당 관계자는 “실제 가보니 둔체 지역까지 도로가 상당 부분 복구가 돼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렸다”며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둔체에 가서 짐을 풀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응팀은 지속적으로 네팔 정부와 군 등에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이를 통해 이번 육로 수색에 네팔 군의 협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계자는 “(육로 수색팀이)군 당국과 협의하면서 둔체까지 이동했고 수색에 들어가는 데 있어 군 당국과 현지에 대한 전문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네팔 군의 협조로 인해 기존보다 수색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응팀은 이날 네팔 군 고위급 인사를 면담했고 그 결과 해당 인사가 합동 수색작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오늘 만난 군 고위급 인사는 이에(합동작전) 대해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같이 합동으로 활동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네팔 군과 함께 육상에서의 활동을 목표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로 수색팀은 이날 드론을 이용한 수색도 진행했다. 다만 별다른 수색 결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를 이용한 수색작업도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는 상태다.

이날 네팔 당국의 허가로 오전 11시3분과 오후 2시8분에 각각 두산에너빌리티와 신속대응팀이 확보한 헬기를 운항했다.

관계자는 “밑에서 산으로 대피했을 때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표, 그 지역 위주로 수색했다”며 “안타깝게도 마찬가지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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