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티베트 산사태 대응회의 주재…”실종자 수색에 총력”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네팔과 티베트자치구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산사태와 관련해 국내외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지룽현 산사태 긴급 구조와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시 주석의 제안으로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이번 산사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이 자연재해와 관련해 회의를 개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절차까지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중앙정치국은 “이번 재해가 발생한 곳은 해발고도가 높고 추운 데다 계곡이 가파르고 기후 변화가 심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 빙하와 빙하호가 다수 분포해 있고 지질재해 위험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중앙정치국은 “재해 발생 이후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응급관리부와 소방구조대 등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고 중국군과 무장경찰부대도 피해 현장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마련해 국내외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정치국은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감시·경보를 강화해 이번에 형성된 언색호(堰塞湖. 산사태로 생기는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호수)와 주변 산악지대의 안정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치국은 또 “구조 현장에 투입된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조 전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재민 임시거처 마련과 보상·구호 등 사후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재해를 계기로 칭짱(칭하이·티베트)고원 일대의 빙하와 빙하호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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