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계화 적합 수수 3품종 소개…농가 소득 향상 기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7일 자체 개발한 수수 신품종 3종을 소개하고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생육 기간이 짧은 수수를 겨울 배추 등 겨울작물과 이모작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수수는 남부 지역 기준으로 5월 상순에 육묘를 심어 8월 중하순에 수확해 9월 중하순에 심는 겨울 배추 전작물로 재배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농진청은 수수 고은찰(2022), 누리찰(2024), 하영찰(2025)의 생육 특성을 소개했다. 이어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시연, 포트승용정식기를 이용한 육묘 심기, 다목적 수수 도정기 시연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심기부터 수확, 가공에 이르는 재배 전 과정이 기계로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작업 효율성과 현장 적응성을 평가했다. 특히 정선부터 도정, 포장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다목적 도정기의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날 선보인 수수 3품종은 기존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 수확에 유리하다. 이삭목이 길어 수확이 쉽고 이삭곰팡이병 발생이 적으며 쓰러짐과 병해에도 강하다. 또 항산화·항비만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고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전남 진도 지역을 중심으로 수수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우수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수수 재배 확대가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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