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콜롬비아 강진 피해’ 참전용사와 유가족 긴급 지원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 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긴급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훈부는 지진 발생 직후,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콜롬비아 참전용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지역 내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피해 지역에는 참전용사 29명과 유가족 등 총 47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15가구의 주택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가구는 주택이 크게 파손돼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부는 지진에 따른 현지 상황을 고려해 전체 47가구에 대해 장관 명의의 위로 서한과 긴급 구호물품(생수·의약품 등)을 우선적으로 전달한다. 향후 피해 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파병한 국가다. 당시 5100여 명의 장병이 참전해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부상, 28명이 포로가 됐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콜롬비아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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