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보하이·서해 북부서 2주간 해상훈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이 16일 보하이(渤海) 해협과 서해 북부 해역 일원에서 2주간 일정의 해상훈련에 들어갔다.

연합보와 중앙통신은 중국 다롄(大連) 해사국이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이날 오후 4시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보하이 해협과 서해 북부 일부 해역에서 군사임무를 수행한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해역은 북위 38.517도·동경 121.382도, 북위 38.342도·동경 121.382도, 북위 38.339도·동경 121.079도, 북위 38.482도·동경 121.141분의 네 지점을 연결한 구역이다.

해당 해역은 랴오닝(遼寧)성 다롄시 남쪽으로 보하이와 서해가 만나는 근해 지역이다.

중국이 같은 해역에서 2주간 군사활동을 실시하는 건 작년 11월에 이어 9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대응과 관련한 발언을 하자 중국군은 11월23일부터 12월7일까지 동해역에서 2주일 동안 훈련을 펼쳤다.

다롄 해사국은 앞서 7월24일에도 항행경보를 내고 7월27일부터 8월13일까지 18일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보하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벌인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시켰다.

중일 간 갈등이 완화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최근 보하이와 서해, 동중국해 등 주변 해역에서 군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와 동중국해 등에서 공동 해상순찰도 실시하면서 동북아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이 다소 고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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