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 ‘3분 만에’ 훔쳐간 세잔·르누아르·마티스 작품 회수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탈리아 당국이 14일(현지 시간) 한 사립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던 프랑스 거장 화가들의 작품 3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카라비니에리(헌병대) 미술품 회수 전담반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파르마 인근의 마냐니 로카 재단 박물관에서 지난 3월 도난됐던 그림 3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된 작품은 폴 세잔의 ‘체리가 있는 정물(Tasse et plat de cerises)’,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고기(Les Poissons)’, 앙리 마티스 ‘테라스 위의 오달리스크(Odalisque Sur La Terrasse)’ 등이다.

작품의 총 가치는 약 902만 유로(약 147억7540만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검찰의 지시에 따른 수색 과정에서 그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절도 사건은 범행 시간이 3분도 채 걸리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강도 2명은 마스크를 쓰고 창문을 통해 침입한 후 벽에 걸린 그림 3점을 훔쳐 달아났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은 유럽 주요 박물관에서 일련의 절도 사건 이후 발생했다”며 “지난해 10월에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프랑스 왕실 보석 및 1억100만 달러 상당의 작품이 도난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