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이 완충지대를 건설한 지역 마을에서 레바논 군 3명이 8일 (현지시간) 불발 병기들을 해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다쳤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이 마을은 이스라엘군이 밤새 새로 흙 제방을 쌓아 완충지대를 건설한 곳으로, 주민들은 이를 완충지대 건설에 관한 시범 지역 규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레바논 군 레바논 육군사령부 지휘국 발표에 따르면 3명의 레바논군은 이 곳의 해체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불발 폭발물을 건드려서 다쳤다.
레바논 육군은 지난 6월 레바논-이스라엘의 국가간 합의에 따라서 이 지역을 “시범 지역”으로 정하고 7월 21일 부터 이 곳에 병력을 파견해 놓고 있다.
그런데 레바논 국영 NNA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일 전날 밤 자정이 조금 지난 뒤 여러 대의 차량과 불도저 한대, 많은 병력을 동원해서 이 마을에 잠입한 뒤 마을 광장으로 부터 100 m거리에다 거대한 흙으로 만든 둑을 세워놓았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 임시군 포병대는 7일 자정부터 8일 아침까지 바로 근처의 나바티예 알파우카 마을 외곽에 있는 고지대의 목조 주택들을 향해 포격을 가하기 까지 했다고 NNA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부터 다시 로마에서 진행된 국경안보에 관한 회담에서 레바논 남부 시범지역 마을의 안전을 위해서 레바논 군이 파견될 수 있도록 규정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이스라엘군의 잠입과 야간 제방 건설, 국경 마을 포격 등 불법 행위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NNA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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