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유럽·영국 등 콘솔 기기 가격 인상 단행

[지디넷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6월 전 세계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영국과 유럽 지역의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유럽 지역 엑스박스 콘솔 기기 가격은 기종에 따라 이전보다 150유로(24만6900원)에서 최대 200유로(32만9200원) 인상됐다. 영국 지역 가격 역시 기존 대비 130파운드(24만9730원)에서 170파운드(32만6570원)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보급형인 엑스박스 시리즈 S 512GB의 유럽 가격은 349.99유로(57만6083원)에서 499.99유로(82만2983원)로, 최상위 모델인 시리즈 X 1TB 디스크 버전은 599.99유로(98만7583원)에서 799.99유로(131만6783원)로 각각 올랐다.

사진=엑스박스

영국 역시 기종별로 최소 299.99파운드(57만6281원)에서 최대 669.99파운드(128만7051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2TB 모델은 단종 처리됐다.

MS는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부품 비용 상승을 지목했다. MS는 “콘솔 스토리지 및 메모리 가격이 2.5배 이상 증가했고 2027년 가을에는 2배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전 업계 전체가 부품 위기를 겪고 있으나 마진 없이 판매되는 콘솔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엑스박스는 가격 인상 발표 이후 3200명 규모의 인력 감축과 5개 스튜디오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26년 엑스박스 전체 수익은 콘솔 판매량 감소 여파로 17억 달러 하락했으며,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가 가치를 두는 곳에 지속 투자해 2027년 말까지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를 재설정하는 데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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