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곤 겐타(近健太)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일본의 생산과 공급망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자국 생산력을 강조했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전날 언론의 취재에 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요타는 일본 내고용과 기술 보호를 위한 기준으로 연간 300만 대 생산 규모를 내걸고 있는데, 이를 향후에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지난해 일본 생산량은 약 324만 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이 우려됐으나, 미국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일본 판매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산도 견조했다.
다만 국제 정세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생산을 추진하면 일본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곤 사장은 이와 관련 자동차가 약 3만 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동차 회사가 축소되고 한 번 공급망이 없어지면 돌아오지 않는다”며 “고객에게 받아들여질 진정으로 좋은 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품 등 공급업체와) 의사소통 강도와 협조력이 (도요타 공급망) 강인성의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곤 사장은 도요타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종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다양한 고객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풀라인업 제조사(다양한 차종을 갖춘 완성차 업체)의 사명이다”라며 “방치하면 종류가 늘어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시장의 수요, 생산 현장의 실태를 고려해 재편을 추진할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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