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추진 중인 대러시아 제재 법안에 이란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제재에) 이란을 포함시킬 텐데,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헤즈볼라도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당적으로 추진 중인 대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해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별세한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언급하며 “린지는 이 법안을 매우 원했다”면서 “이번 법안은 린지를 기리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를 계기로 대러 제재 법안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 재개에 앞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시 완화했던 결정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나설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원유 제재를 일시 완화했지만,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이란의 선박 공격 이후 제재 유예를 철회하고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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