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 “준비한 대로 잘 나와…강원 힘들었을 것”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강원FC와 비긴 뒤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위 서울(승점 36)과 2위 전북 현대(승점 29) 사이 격차는 승점 7이 됐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골이 많이 안 나올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나왔다. 아마 강원이 올해 들어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련한 대로 잘 나왔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만족한다. 이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푹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키퍼 구성윤은 이날 네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서울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김 감독은 “올해 들어 안정감을 갖췄다.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니라서 얘기하긴 어렵지만,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선수”라며 태극마크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격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질문에 대해선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정) 승원이는 몸 상태가 상당히 좋고, 클리말라는 저돌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 다만 (송) 민규가 조금 떨어진 게 눈에 보여서, 잘 소통해서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심판 판정에 분노한 팬들의 야유 소리가 빗발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지만, 서로 존중해야 말이 안 나올 것 같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도움받을 때도 손해 볼 때도 있는데, 얘기가 나오면 서로 믿음이 깨진다. 판정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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