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화인컷이 9일 밝혔다.

로카르노영화제는 1946년부터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주로 선보인다.

홍 감독이 로카르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 ‘수유천'(2024)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홍 감독은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우리 모두는 영화가 일으키는 시적 표현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세련된 기교를 통해 영화의 모든 이미지, 모든 말들, 모든 만남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편안하고도 애쓰지 않은 듯 보이는 방식으로 전달한다”며 “홍상수 감독이 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인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함께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제주도에 정착한 어머니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 감독의 전작들에 꾸준히 출연해 온 김민희와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출연한다. 최명길은 홍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