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딸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장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 전 의원은 딸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유 전 의원을 해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피의자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약 11시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지 않고 인천경찰청 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송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유 전 의원 출석 관련 정보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 당한 23명과 관련자 3명 등 2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당시 고발인은 유 전 의원의 딸인 유담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지침을 따르지 않았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올해 1월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을, 다음 달에는 인천대 총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유 교수 입건 여부는 추가 조사 후 검토될 예정이다.
유담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그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ok@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