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일 취임선서와 함께 통합교육청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 본회의장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을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거대한 빛의 혁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침내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새 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수도권 교육과 비교하며 뒤따라가지 않겠다”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우리만의 굳건한 교육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기회로 바꿔내고 세계가 주목하고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당당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이 나아갈 새 시대의 이정표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과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는 책임교육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을 내놨다.
우선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주의 교육을 깊이 있게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남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키워온 자랑스러운 역사의 중심”이라며 “아이들이 교과서 속 민주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부터 민주주의 교육의 깊이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촘촘하고 공백 없는 학생 생애 책임교육을 펼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출생부터 진학,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모든 배움의 과정을 공교육이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교육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무거운 짐을 확실히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학교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김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학생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정착시키고 주도적인 배움과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살아 숨 쉬는 교실을 만들어 내일을 밝히는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의 가치 위에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자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하나 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출범은 교육의 행정적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통합의 시대적 선언”이라며 “이 같은 대전환의 토대 위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권과 학생의 안정적인 학습권이 상호 존중 속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통합특별시교육청의 행정적·제도적 책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대학·기업과 연대해 500만 교육메가시티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교육을 통해 지역 주도 성장을 이끄는 데 있다”며 “전남광주에 특화된 AI와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10만 인재양성 계획을 실행해 교실에서 키운 실력과 가능성이 지역 산업의 일자리로 곧장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를 길러낸 곳에서 인재를 소비한다는 교육 지산지소의 원칙을 확립하고 공교육이 졸업 후 삶의 자리까지 책임지는 역동적인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청렴하고 안전한 행정을 바탕으로 모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아이들이 ‘전남광주에서 교육받아 참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미래를 의회와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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