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협경제지주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친환경 종이봉투 시범운영에서 소비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향후 사용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닐포장재 수급 불안과 환경 규제 강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농산물 유통 현장의 친환경 포장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친환경 종이봉투 시범운영 결과, 하나로마트 방문 고객의 77%가 종이봉투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농협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수도권 하나로마트 8개 매장에서 과채류 소비촉진 행사와 연계해 친환경 종이봉투를 시범 도입했다.
행사 기간 중 매장 방문객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는 비닐포장재 수급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7%인 696명은 향후 농산물 구매 시 종이봉투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비닐봉투를 대체할 다회용 장바구니 이용 확대 필요성에도 다수의 소비자가 공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종이봉투의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 비용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친환경 포장재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는 친환경 종이봉투가 장기적으로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며 “환경적 가치와 소비자 편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종이봉투 사용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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