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객에 알릴 기회”…’아르코 썸 페스타’, 15개 축제 연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대와 지역, 장르를 잇는 공연예술축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가 올 여름 전국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르코 썸 페스타 운영 방향과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르코 썸 페스타’는 예술위의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15개 축제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브랜드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연극·음악·무용·전통예술 분야의 축제를 한데 묶어 전국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효과도 확인됐다. 예술위에 따르면 지난해 참여 축제의 언론 보도 건수는 약 86%, 참여 단체들의 SNS 팔로워수는 약 39% 증가했다. 관람객 수는 4% 늘었다.

송시경 예술위 사무처장은 “방문자 수나 홍보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도약하는 페스티벌이자 국민 문화향유로 이어지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위는 지난해 참여한 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2회째를 맞은 올해는 축제별 특성을 더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1, 2차 라인업으로 나눠 축제를 소개하고, 지역 오프라인 홍보와 바이럴 마케팅 등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차 라인업에는 7개 축제가 포함됐다.

전국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이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본선 경연과 시민연극제, 국제연출가전 등도 마련된다.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은 배우 고인범은 “부산 사람들은 시청이나 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연극제를) 알 수 있지만 외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이런 자리가 전국 관객에게 축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아르코 썸 페스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산의 7월은 해변과 바다, 파도와 석양, ‘대한민국연극제’가 있다”고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대중성 지향 연극제 ‘1번출구 연극제’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초청작인 극단 76의 ‘관객모독’과 공식 참가작 6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행위원장으로 나선 배우 최덕문은 “수많은 축제와 공연장이 연결된 대단한 플랫폼에 ‘1번출구 연극제’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로 연극인과 청소년을 함께 조명하며 연극의 세대 간 연결을 보여주는 ‘푸른·늘푸른 연극축제’도 관객을 만난다. 70세 이상 원로 연극인의 예술 인생을 무대에 올리는 ‘늘푸른연극제(7월 4일~8월 2일)’와 청소년 창작극 경연인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8월 4~16일)으로 구성됐다.

’20세기 프랑스 음악’을 주제로 한 줄라이 페스티벌(7월 1~31일), 대한민국 대표 관악 중심 국제 음악축제 ‘제주국제관악제'(8월 7~15일)도 진행된다.

무용 분야에서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7월 29일 충북 음성, 8월 1~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해외 초청 무용수로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윤서후, 독일 드레스덴발레단의 정서현, 독일 라이프치히발레단의 최수정이 출연한다.

우리음악의 현장성과 생동감을 전하는 ‘생생우리음악축제’는 8월 28~3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연된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개막행사와 프리뷰 위크도 마련된다.

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이 참여하는 ‘줄라이 페스티벌’의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를 비롯해 지난해 참여 축제 가운데 주목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20일에는 쇼케이스와 워크숍,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1차 라인업에 든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위크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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