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 뒤 첫 주말…도심 곳곳 ‘용지 부족’ 선관위 규탄 집회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6·3 지방선거 이후 첫 주말이자 현충일인 6일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대국본은 앞서 전 목사의 건강과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토요일 광화문 집회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에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선관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집중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선관위 구속수사’ ‘부정선거 민주주의 죽음’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6·3 선거는 부정선거” “재선거를 실시하라”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지 부족으로 인해 국민들의 참정권이 짓밟혔다. 이것을 용서하면 자유민주주의는 끝장난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한 참석자도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이 맞았다. 전광훈 목사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우리도 힘을 내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의 참석 인원을 5만명으로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등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모양새다.

투표 연장, 개표 지연 문제가 가장 컸던 서울 송파구 관할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는 시위대들이 개표소를 봉쇄한 채 1박2일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기준 2000여명이 모여 봉인된 투표지 반출을 막고 있다.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10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관련 집회가 예정됐다.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은 오후 5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선거 공정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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